LA에서의 첫 단계: 지도 데이터 수집과 테스트 운행

아마존 자회사인 자율주행차 기업 Zoox가 2025년 4월부터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차 테스트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Zoox의 LA 진출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시애틀, 오스틴, 마이애미에 이어 여섯 번째 도시 확장입니다. Zoox는 LA 시내 곳곳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토요타 하이랜더 SUV 테스트 차량을 운행하며, 이들 차량에는 안전 운전자가 탑승해 있습니다. 이번 운행의 핵심 목적은 LA의 복잡한 도로 환경과 다양한 교통 상황을 파악하고, 지도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있습니다. Zoox는 “교통 규칙은 도시마다 비슷하지만, 각 도시마다 도로 공사, 이벤트, 지도 변화 등 다양한 상황이 존재해 이를 먼저 학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는 아직…향후 계획은?

현재 Zoox의 LA 테스트는 완전 자율주행이 아닌 수동 운전 기반으로 진행되며, 일반 대중이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Zoox는 향후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말까지 대중을 대상으로 한 로보택시(무인 택시)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A에서는 지도 수집과 시범 운행을 거쳐, 향후 규제 당국의 승인과 기술 안정성이 확보되면 상업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Zoox만의 차별점: 자체 제작 로보택시

Zoox는 기존 차량을 개조한 방식이 아니라,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한 양방향 전기차 형태의 로보택시를 자체 개발 중입니다. 이 차량은 내부가 마주보는 좌석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슬라이딩 도어와 대형 창문, 라이다(LiDAR) 등 첨단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캡슐형’ 로보택시는 아직 LA 도로에서 실제로 운행되지 않았으며,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서만 제한적으로 테스트되고 있습니다.

경쟁사와의 비교 및 전망

현재 LA에서는 구글의 웨이모(Waymo)가 이미 상업용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Zoox의 진출은 직접적인 비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웨이모는 미국 여러 도시에서 유료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Zoox 역시 얼마나 빠르게 상용화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Zoox는 이번 LA 진출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현지 적응력과 안전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LA 시민들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운행 시작 시점과 기간

• Zoox는 2025년 4월 둘째 주 화요일(4월 8일)부터 LA 시내 곳곳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을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 초기 단계에서는 수동 운전 및 지도 데이터 수집이 중심이며, 올여름(2025년 6~8월)부터는 완전 자율주행(무인) 차량 시범 운행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시범 운행은 우선 제한된 지역(geofence)에서 진행되며, 테스트 차량에는 안전요원이 탑승합니다. 향후 안전 기준 충족 시 운행 지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운행 시간

• Zoox는 LA에서 24시간 자율주행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제로 일부 차량은 하루 종일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 다만, 현 단계에서는 일반 승객 탑승이 제한되고, Zoox 직원 및 안전요원만이 차량에 탑승해 운행을 모니터링합니다.

향후 계획

• Zoox는 올여름 LA에서 완전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본격화한 뒤,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025년 말까지 대중을 대상으로 한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LA에서는 지도 데이터 수집과 기술 검증이 끝난 후, 규제 당국 승인 및 안전성 확보를 거쳐 상업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이사항

• Zoox는 기존 차량 개조가 아닌,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체 설계 로보택시를 개발 중이며, LA에서는 우선 도요타 하이랜더 기반의 개조 차량이 테스트에 투입됩니다.

• LA의 복잡한 도로 환경(할리우드, 미드 시티, 다운타운 등)에서 다양한 교차로, 횡단보도, 자전거 도로를 포함해 실험이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