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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세 번 접히는 구조를 가진 최초의 상용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일반 스마트폰 크기에서 약 10인치 태블릿 크기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닫았을 때는 6.5인치급의 OLED 커버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처럼 쥐기 편한 형태와 밝은 화면을 제공한다. 완전히 펼치면 약 10인치 다이내믹 AMOLED 2X 패널이 4:3 비율로 펼쳐져, 기존 폴더블보다 훨씬 넓은 작업 공간과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내부에는 최신 스냅드래곤 8 시리즈 칩셋과 16GB 램, 512GB 또는 1TB 저장공간이 탑재되어 고사양 게임이나 멀티태스킹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배터리는 5600mAh 용량에 45W 유선 고속충전과 15W 무선충전을 지원하며,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 공유 충전 기능도 갖췄다. 5G, Wi‑Fi 7, 블루투스 5.4를 지원하고 방수·방진은 IP48 등급 수준으로, 일반 바 형태의 플래그십보다는 다소 낮지만 폴더블 구조를 고려하면 준수한 편이다.
카메라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망원, 초광각 카메라 조합을 사용해 고해상도 사진과 8K 또는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다만 전반적인 카메라 성능은 상위권 플래그십 수준이지만, 이 기기의 핵심 매력 포인트는 카메라가 아니라 독특한 트리플 폴딩 폼팩터와 대화면 경험에 더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세 번 접히는 힌지 구조와 넓게 펼쳤을 때의 얇은 두께는 호평을 받지만, 약 300g이 넘는 무게와 매우 높은 출시 가격은 감수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