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66% “ICE 비호감”…1년 새 9%p 늘어

2026년 10월 27일
워싱턴 D.C. 이민세관단속국(ICE) 청사

퓨리서치센터 조사…전체 미국인 56%도 부정적, 12개 연방기관 중 최하위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바라보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시선이 1년 사이 더 차가워졌다. 비영리 연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아시아계 성인의 66%가 ICE에 대해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57%보다 9%포인트 늘었다. 호감이라는 응답은 32%에서 24%로 줄었고, 10%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전체 비호감 49%→56%

조사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미국 성인 5,0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ICE에 부정적인 비율은 56%로, 지난해 49%에서 올랐다. 호감은 35%였다. 연구소가 평가를 물은 12개 연방 부처·기관 가운데 ICE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계 중 민주당 성향 응답자의 비호감은 82%에 달했다. 다만 아시아계 결과는 영어 사용자만 대표한다는 점을 연구소가 밝혔다.

중간선거 앞두고 이민 단속 쟁점 부각

이번 결과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대규모 단속과 추방이 이어지면서 한인 사회에서도 단속 목격담이나 송환 사례가 알려지며 불안이 커진 상황이다. 이민 정책이 아시아계 유권자의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신분 문제로 걱정이 있는 경우에는 개별 상황에 따라 이민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