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해안 기록적 만조로 침수…메트롤링크 오션사이드 구간 중단

2026년 10월 27일
뉴포트비치 발보아 아일랜드

샌피드로 조위 관측 사상 최고…발보아 아일랜드 일대 바닷물 넘쳐

남가주 해안에 기록적인 만조가 이어지면서 오렌지카운티 저지대 침수와 교통 차질이 잇따르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6일 오전 샌피드로의 조위가 잠정 8.02피트로 측정돼, 1923년 관측 시작 이후 최고치였던 2005년 1월의 7.93피트를 넘어섰다. 뉴포트비치도 8.3피트까지 올라 발보아 아일랜드와 발보아 반도 일대 도로에 바닷물이 들어찼다.

기상청은 오렌지카운티 해안 전역에 해안 침수 경보를, LA카운티 해안에 침수 주의보를 29일(목) 오후 1시까지 발령했다. 뉴포트비치시는 주말부터 모래주머니 2만 5천여 개를 배포했고, 주민들이 차량을 고지대로 옮길 수 있도록 28일 저녁까지 주차 단속을 중단했다. 만조는 28일 오전 이후 평소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PCH 운행도 차질

메트롤링크는 26일부터 30일까지 오렌지카운티 라인의 라구나니겔/미션비에호역~오션사이드역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 이 기간 열차는 LA 유니언역과 라구나니겔/미션비에호역 사이만 오가며, 대체 버스는 없다. 샌디에이고 방면 철도 이용객은 출발 전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뉴포트비치와 라구나비치 사이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PCH)도 이달 중순 발견된 절벽 균열 보수 공사로 남쪽 방향 차선이 막혀 양방향 1개 차선씩만 운영되고 있다. 기상청은 핼러윈 주말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