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투표자 1만여 명 조사 중 아시안 2,130명 분석…ICE 활동엔 비판적 응답 80%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표를 던진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 가운데 64%가 연방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화당 후보를 찍었다는 응답은 33%였다. 이번 결과는 연구기관 AARC(아프리칸아메리칸리서치콜래버러티브)와 BSP리서치가 10월 19일부터 선거 직전까지 전국 투표자 1만1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중간선거 투표자 조사’에서 나왔다. 이 중 아시안 응답자는 2,130명(오차범위 ±2.1%포인트)이며, 아시안 유권자 단체 APIAVote와 AAJC가 아시안 부문 결과를 따로 정리해 공개했다.
물가·일자리·의료비가 3대 관심사
가장 중요한 이슈를 세 개까지 고르게 한 질문에서 물가·인플레이션이 53%로 1위였다. 일자리·경제(37%), 의료비(33%), 휘발유값(27%)이 뒤를 이었다. 생활비 중 부담이 큰 항목으로는 식료품비(50%), 휘발유(38%), 의료·처방약(34%), 주거비(33%)가 꼽혔고, 관세 영향을 든 응답도 19%였다. 올해 처음 11월 본선거에 참여했다는 응답자는 12%로, 이들의 하원 민주당 지지율은 67%였다. 최근 2년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활동이 지나쳤다는 취지로 답한 아시안 유권자는 80%에 달했고,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63%였다.
알아두면 좋은 점
이 조사는 투표를 마친 유권자에게 묻는 방식이어서 최종 개표 결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문항별 세부 결과와 집단별 교차분석표는 조사 측 공식 웹사이트(2026electionpoll.us)에 공개돼 있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안 유권자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유권자층으로, 생활비와 이민 단속에 대한 인식이 선거 결과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한인 단체들의 향후 정책 요구 방향에도 참고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