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기지 건설 계약 총괄…생성형 AI 조달 시범 도입 공로
미 육군 공병단(USACE) 극동지구에서 계약 부문을 이끄는 한인 강지선씨가 공병단 계약 우수상 프로그램의 ‘올해의 관리자(Manager of the Year)’로 뽑혔다. 육군은 지난달 말 수상 사실을 공개했다.
2억6,500만 달러 규모 계약 15건 관리
공병단에 따르면 강씨는 2025~2026년 평가 기간에 총 2억6,500만 달러 규모의 복잡한 계약 15건을 맡았다. 여기에는 2억 달러 규모의 건설 보안 감시 용역 복수 계약과, 한국 내 공군 작전·정보센터를 지원하는 4,420만 달러 규모 발주가 포함됐다. 올해에는 계약 업무에 생성형 AI를 쓰는 시범 사업을 시작해 9월 실제 계약 체결까지 이어졌고, 문서 작성과 검토에 드는 시간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태평양사단 전체가 활용할 AI 조달 지침서를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 자란 강씨는 19살에 미 공군에 입대한 뒤 24년가량 군 관련 분야에서 일해 왔다. 그는 AI가 계약 담당자의 판단을 대신하기보다 돕는 도구여야 한다며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알아두면 좋은 점
육군 공병단 극동지구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자리 잡고 주한미군 시설의 설계·건설·계약을 맡는다. 공병단을 비롯한 연방 기관의 민간인 직위 채용 공고는 연방정부 채용 사이트 USAJOBS(usajobs.gov)에서 확인할 수 있고, 군 복무 경력이 있으면 연방 채용에서 보훈 가산점(베테랑 우대) 대상이 될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쓰는 한인에게는 주한미군 관련 민간직도 진로 선택지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