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시 첫 아시아계 캘리포니아 부주지사…물가·시니어·교육 공약 소개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부주지사에 도전하는 피오나 마 주 재무장관이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찾아 한인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한일 한인회장과 임정택 총영사, 이경희 샌프란시스코 한인노인회장 등이 함께해 마 후보를 맞았다.
“생활비 부담 낮추겠다”
재무장관 재선 임기를 보내고 있는 마 후보는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주 하원의원, 주 조세형평국 위원을 거친 공인회계사 출신이다. 중국계 이민 가정의 맏이로 자란 그는 식료품·공공요금·렌트·휘발유 등 생활비 부담 완화를 첫 공약으로 내세웠다. 시니어가 자기 집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장기요양 비용을 낮추겠다는 구상과 UC·CSU 등록금 인하 방안도 소개했다. 당선되면 캘리포니아 최초의 아시아계 부주지사가 된다.
이민 문제와 관련해 마 후보는 “이민단속 요원들이 사람들을 두렵게 하고 있다”며 최근 베이 지역의 분위기를 비판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당부하면서, 우편투표 회송 봉투의 서명을 꼭 확인하고 시청이나 도서관 등에 설치된 공식 투표함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평소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이야기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