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가까이 살던 집 전소…보험 없는 유족 두 딸, 온라인 모금
버지니아 남동부 요크카운티의 한 한인 가정에서 불이 나 94세 어머니가 숨지고 집이 모두 타 버렸다.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화재 신고는 지난 23일(금) 오후 4시 30분쯤 무어타운 로드 6100블록 주택에서 접수됐다. 소방대가 집 안에서 구조한 고령의 거주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기르던 개 두 마리도 함께 죽었고,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
원인 조사 중…유족은 임시 거처 생활
요크카운티 소방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요크-포쿼슨 셔리프서는 사망 경위를 별도로 수사 중이다.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은 1980년대 후반 지어진 이 집에서 두 딸과 40년 가까이 함께 살아왔다. 집에는 주택보험이 들어 있지 않았고, 은퇴해 소셜시큐리티에 의지해 온 두 딸은 옷가지와 생활용품까지 모두 잃고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다. 같은 부지의 다른 건물은 큰 수리가 필요한 상태다.
알아두면 좋은 점
가족은 장례비와 임시 거처, 생필품 마련을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GoFundMe에 모금 페이지를 열었으며 28일 오후까지 4,700여 달러가 모였다. 주택보험이 없으면 화재 후 주거·재산 피해를 보상받기 어렵다. 보험이 없는 화재 피해 가정은 미국 적십자(전화 1-800-733-2767)에 긴급 숙소·생필품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