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 “유권자 405명 투표지 보류” 요구…주지사 반발

2026년 10월 28일
워싱턴주 서스턴카운티 투표함

연방검찰, 시민권 의심 명단 전달…주 국무장관은 명단 정확성에 의문

11월 3일 중간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연방 법무부가 워싱턴주에 시민권이 확인되지 않은 유권자 405명의 투표지 집계를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 밥 퍼거슨 주지사는 27일 기자들에게 이 요구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연방 요구와 주정부 대응

시애틀 연방검찰의 닐 플로이드 검사장 대행과 동부 워싱턴 연방검찰의 피트 세라노 검사장은 스티브 홉스 주 국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토안보부(DHS)가 시민권자가 아니라고 판단한 405명의 명단을 넘기고 48시간 안에 해당 투표지를 따로 보관하지 않으면 법원에 긴급 구제를 신청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상당수가 영주권자라고 보고 있으며 두 번째 명단도 예고했다.

홉스 장관은 서한 수령을 확인하면서도, 마지막 투표 기록이 1990년대인 사람까지 포함되는 등 명단의 정확성이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퍼거슨 주지사는 처리 여부는 국무장관실이 판단할 일이라면서 선거 부정은 드물다는 연구 결과를 들었다. 주지사는 또 2024년 밴쿠버·포틀랜드 투표함 방화 같은 사건을 막기 위해, 무장하지 않은 사복 차림의 주방위군을 카운티 선거 사무소에 지원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알아두면 좋은 점

워싱턴주는 우편투표로 선거를 치르며 선거일은 11월 3일이다. 우편 발송이 늦을까 걱정된다면 카운티 공식 투표함(드롭박스)에 직접 넣는 방법이 있다. 연방 선거에는 미국 시민권자만 투표할 수 있으며, 영주권자는 투표권이 없다. 투표 등록 상태는 주 국무장관실 유권자 안내 사이트(VoteWA)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