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팜비치서 리어젯 추락…탑승자 9명 전원 사망

2026년 11월 1일
플로리다 팜비치서 리어젯 추락…탑승자 9명 전원 사망

텍사스 오스틴 출발 바하마행 제트기, 주택가 도로변에 추락

1일(일) 낮 12시 50분께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 그리낙스(Greenacres) 주택가 인근 도로변에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리어젯 60(Learjet 60)이 떨어져 탑승자 9명이 모두 숨졌다. 숀 더피 연방 교통장관은 사고기가 텍사스 오스틴-버그스트롬 국제공항을 떠나 바하마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기체가 거의 수직으로 내리꽂힌 뒤 큰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사고 지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마라라고 리조트가 있는 같은 카운티다.

지상 피해는 없어…인근 이동주택 단지 600명 대피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현장 브리핑에서 충돌로 도로변에 큰 구덩이가 생기고 잔해가 꽤 먼 거리까지 흩어졌지만, 지상에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팜비치 카운티 당국은 연방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인근 이동주택 단지 주민 약 600명을 대피시켰다. 연방항공청(FAA) 기록상 사고기 소유주는 델라웨어 법인이며, 탑승자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NTSB 원인 조사 착수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일부 항공 안전 전문가는 순항 고도에서의 착빙이나 난기류로 실속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당국은 아직 공식 원인을 내놓지 않았다.

알아두면 좋은 점

사고 현장 주변 도로는 한동안 통제되며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우회로 이용을 당부했다. 이 지역을 지나거나 방문할 예정이라면 팜비치 카운티 셰리프국과 지역 언론의 교통 안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