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무인열차 스카이링크 개통 또 연기…내년 2월 전망

2026년 10월 30일
LAX 무인열차 선로와 역 공사 현장

공항·수도전력국 태양광 협약 미체결에 시험 중 전력 사고까지 겹쳐

LA국제공항(LAX)의 무인 순환열차 ‘스카이링크’가 첫 승객을 태우는 시점이 다시 한 달가량 늦어진 2027년 2월 5일께로 예상된다. 시공 컨소시엄 LINXS가 제출한 최신 월간 공정 보고서에 담긴 일정으로, 직전 목표일은 1월 6일이었다.

왜 또 늦어지나

시공사 측은 공항 운영기관 LA월드에어포트(LAWA)와 LA수도전력국(DWP)이 열차용 태양광 전력 연계 협약을 아직 맺지 않은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협약이 늦어지는 날만큼 개통도 밀린다는 설명이다. 계획된 지붕 태양광 설비는 정비시설 전력의 40%, 열차 전체 전력의 7%를 담당한다. 지난 9월 시험 운행 때는 아크 방전 사고가 네 차례 일어나 전력 레일과 가이드 빔이 손상됐고, 이후 시험이 재개됐다.

승객 운행 전에는 30일 연속 큰 문제 없이 운행하고 공항과 독립 엔지니어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총 33억 달러 규모의 이 사업은 예산을 14억 달러 넘겼고, 원래 목표였던 2023년보다 4년 가까이 늦어졌다. 공항 측은 시공사의 최종 시험이 끝나기 전에는 개통일을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시장실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행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알아두면 좋은 점

스카이링크는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공항 주변 교통 체증을 줄일 핵심 시설로 꼽힌다. 개통 전까지는 추수감사절·연말 여행 시즌에도 지금처럼 터미널 밖 택시·차량공유 승차장(LAX-it)과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공항 이용 안내와 교통 상황은 LAX 공식 웹사이트(flyla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