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C 선거 담당자에 연방 대배심 소환장…선거 다음 날 출석

2026년 10월 30일
LA·OC 선거 담당자에 연방 대배심 소환장…선거 다음 날 출석

비시민권자 투표 의혹 수사 확대…카운티 측 “선거 직원 압박” 반발

11월 3일 중간선거를 며칠 앞두고 연방 법무부가 남가주 선거 관리 당국에 대배심 소환장을 잇달아 보냈다. LA카운티 등록·기록국 직원 3명은 선거 바로 다음 날인 11월 4일 연방 대배심에 나와 증언하라는 요구를 받았고,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에도 29일 소환장이 전달됐다.

무엇을 요구했나

LA카운티에는 비시민권자의 투표를 막는 절차에 관한 기록과, 외국인이 연방 선거에서 투표했다는 정황 자료를 내라고 요구했다. OC 선관위에는 국토안보부 요원들이 유권자 60명의 가림 처리 없는 기록을 요청했다. 법무부 측은 소환장을 받았다고 해서 수사 대상이라는 뜻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딘 로건 LA카운티 등록·기록국장은 검찰이 대립적인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위협과 협박은 선거에 설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데이비드 카터 연방판사는 주와 카운티 선거 직원에 대한 위협을 멈추라고 판결했고, 법무부는 이에 불복해 제9순회항소법원에 항소했다. 법원은 법무부가 요청한 우편투표 약 2만 장의 개표 보류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인에게 미치는 영향

이번 수사는 선거 당국의 자료 제출을 둘러싼 것으로, 시민권자 유권자의 투표 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 LA카운티 유권자는 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lavote.gov)에서, OC 유권자는 ocvote.gov에서 유권자 등록 상태와 가까운 투표소, 우편투표 처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카운티 모두 한국어 선거 안내를 제공하며, 투표는 11월 3일 오후 8시에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