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등 네바다, 투표 신분증·낙태권 헌법 개정 최종 표결

2026년 11월 3일
네바다 주의사당

2024년 이어 두 번째 표결…통과 시 주 헌법에 명시

라스베가스(Las Vegas)를 포함한 네바다주 유권자들이 3일 선거에서 주 헌법을 바꾸는 주민발의안 2건, 즉 ‘질문 6(Question 6)’과 ‘질문 7(Question 7)’을 표결했다. 네바다는 주민발의 헌법 개정안이 짝수 해 선거에서 두 번 연속 통과해야 효력을 갖는데, 두 안 모두 2024년에 이미 한 차례 가결됐다.

투표 신분증 의무화와 낙태권 헌법화

질문 7은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에게 사진이 있는 신분증 제시를, 우편투표 유권자에게는 운전면허증 또는 사회보장번호 끝 4자리 등 신원 확인 정보 기재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2024년에는 약 73%의 찬성으로 통과했다. 찬성 측은 선거 신뢰도를 높인다고, 반대 측은 농촌·원주민 유권자에게 부담이 된다고 맞섰다. 질문 6은 태아가 자궁 밖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시점까지, 그리고 임신부의 건강·생명이 위험할 때는 그 이후에도 낙태할 권리를 주 헌법에 넣는 안으로, 2024년 약 64% 찬성을 얻었다. 반대 측은 현행 주법으로도 임신 24주까지 낙태가 허용돼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인에게 미치는 영향

질문 7이 최종 통과되면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유권자도 앞으로 현장 투표 때 사진 신분증을 챙겨야 하고, 우편투표 때는 신원 확인 정보를 적어야 한다. 구체적인 인정 신분증 종류와 시행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네바다 주국무장관실 안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비공식 개표 결과는 주국무장관실의 선거 결과 사이트(silverstateelection.nv.gov)에서 카운티별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