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엘니뇨 대비 등산로 정비…카울스산·미션트레일 주의

2026년 10월 31일
샌디에이고 카울스산

시·카운티, 배수로 정비하고 산불 피해지에 흙막이…폭우 때는 산행 피해야

올겨울 강한 엘니뇨로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샌디에이고시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공원국이 주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로와 자연 보호구역 정비에 나섰다. 홍수와 낙석, 산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어디서 무엇을 하나

시는 공원 시설 주변 배수구의 낙엽·흙·쓰레기를 치우고, 카울스산(Cowles Mountain)처럼 경사가 급한 등산로에는 배수로를 새로 내거나 고쳤다. 해변에는 모래둑을 보강하고 있다. 카운티는 배수 점검과 표지판·장비 고정, 긴급 출입로 확인을 진행하고 산불 피해지에는 모래주머니와 섬유 롤, 둑막을 깔아 흙이 쓸려 내려가지 않게 했다.

당국이 꼽은 주의 지역은 세 곳이다. 미션트레일 지역공원(Mission Trails Regional Park)의 언덕 구간은 산책로 유실과 비탈면 이동, 카울스산은 낙석 위험이 있다. 로스 페나스키토스 캐니언 보호구역(Los Peñasquitos Canyon Preserve)은 올해 두 차례 산불로 230에이커가 타 지반이 약해져 있고, 저지대는 폭우 뒤 급류가 불어나 몇 주간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번 엘니뇨가 12월에 정점을 찍고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알아두면 좋은 점

주말 산행을 즐기는 한인이라면 출발 전 날씨를 확인하고, 공원 관리사무소에 전화로 등산로 상태를 문의하는 것이 좋다. 폭우가 예보된 날에는 산이나 협곡 등 야외 보호구역 출입을 아예 피하라는 것이 당국의 당부다. 카운티 재난 경보는 AlertSanDiego.org에서 가입할 수 있고 비상키트 준비 요령도 안내받을 수 있다. 시의 엘니뇨 대비 안내는 시 홈페이지(sandiego.gov/elnino)에 정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