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원베드룸 월세 4,430달러…또 최고치

2026년 10월 28일
샌프란시스코 롬바드 스트리트의 아파트 건물들

1년 새 26% 올라 뉴욕 다음으로 비싸…투베드룸은 전국 대도시 중 1위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 나온 원베드룸 아파트의 중간 호가 임대료가 10월 4,430달러로 집계되며 9월에 이어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임대 플랫폼 점퍼(Zumper)의 10월 전국 임대료 보고서 수치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6.2% 오른 금액이다.

베이지역 안에서도 상승 폭 큰 차이

투베드룸 중간 임대료는 6,320달러로 전년보다 27.9% 뛰어 미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원베드룸 기준 1위는 4,610달러를 기록한 뉴욕으로,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는 180달러다. 같은 베이지역이라도 산호세 원베드룸은 2,890달러(6.6% 상승), 오클랜드는 2,120달러(7.1% 상승)로 오름세가 훨씬 완만했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채용 확대로 수요가 몰린 반면 신규 주택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 점을 주된 원인으로 본다.

세입자가 알아두면 좋은 점

이번 수치는 시장에 새로 나온 매물의 호가를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이미 살고 있는 세입자가 내는 금액과는 다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979년 6월 13일 이전에 사용 승인을 받은 건물 대부분이 렌트 컨트롤 대상이며, 이런 집의 기존 세입자 임대료는 시 임대위원회(Rent Board)가 해마다 정하는 허용 인상률 안에서만 올릴 수 있다. 인상 통지나 퇴거 문제로 상담이 필요하면 시 임대위원회 웹사이트(sf.gov)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사를 계획한다면 여러 매물의 호가를 비교하고 계약 전 렌트 컨트롤 적용 여부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