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 리서치 분석… 귀화 시민 유권자 세 명 중 한 명꼴로 아시아계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고 귀화로 시민권을 얻은 유권자가 약 2,520만 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10.3%를 차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퓨 리서치 센터가 10월 27일 공개한 자료로, 2024년 미국 지역사회조사(ACS)를 바탕으로 했다. 2000년(약 1,200만 명, 6.2%)과 비교하면 수는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퓨은 다음 달 3일 중간선거에서는 유권자 약 2억 5천만 명 중 2,500만 명 안팎이 귀화 시민일 것으로 추산했다.
아시아계 유권자는 귀화자가 다수
인종별로는 히스패닉이 33.2%, 아시아계가 32.3%로 귀화 유권자의 거의 같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아시아계 유권자 가운데 64.7%가 귀화 시민으로, 주요 인종 가운데 유일하게 귀화자가 과반이었다. 출생국은 멕시코(약 15%)가 가장 많았고 필리핀, 인도, 중국, 베트남이 뒤를 이었다. 귀화 유권자의 76%는 영어와 다른 언어를 함께 쓰며, 중간 나이는 54세로 미국 출생 유권자(47세)보다 높았다. 약 73%는 미국에 21년 이상 거주했다.
알아두면 좋은 점
주별로 보면 유권자 중 귀화 시민 비중은 캘리포니아(22.0%), 뉴저지(19.8%), 뉴욕(18.9%), 플로리다(17.2%), 하와이(15.6%) 순으로 높았다. 텍사스는 11.4%, 버지니아는 10.0%로 한인이 많이 사는 주 대부분이 전국 평균을 넘거나 비슷했다. 귀화 시민도 투표하려면 거주 주에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 마감과 조기·우편 투표 일정은 주마다 다르다. 연방 정부의 유권자 안내 사이트 vote.gov에서 한국어로 주별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