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미성년자 AI 챗봇 규제법 서명…베이비 모니터 보안도

2026년 10월 28일
뉴욕주 의사당 전경

미성년자 대상 ‘친구·연인 행세’ 챗봇 금지…인터넷 연결 베이비 모니터 보안 의무화

뉴욕주가 18세 미만 이용자를 상대로 한 인공지능(AI) 챗봇의 기능을 제한하는 법에 서명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0월 28일 AI 챗봇 관련 법안과 인터넷 연결형 베이비 모니터 보안 법안에 함께 서명했다고 주지사실이 밝혔다.

무엇이 달라지나

주지사실 설명에 따르면 새 법은 챗봇이 미성년자에게 친구나 연인처럼 행세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부추길 수 있는 대화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성년자의 정서·신체 건강에 관한 민감한 정보를 보관하는 것도, 전문가 상담을 받지 말라고 말리는 것도 금지된다. 법안 내용에 따르면 업체는 이런 기능을 제공하기 전에 이용자가 성인인지 확인해야 하며, 정부 신분증 외의 확인 방법도 마련하고 확인이 끝난 나이 정보는 지워야 한다. 위반 시 건당 최대 2만5천 달러의 민사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법안은 크리스틴 곤살레스 주상원의원과 알렉스 보어스 주하원의원이 발의했으며, 지난해 서명된 챗봇 안전장치 법(기계와 대화 중임을 알리고 정신건강 자원을 안내하도록 한 법)을 강화한 것이다.

함께 서명된 베이비 모니터 법은 뉴욕주에서 판매되는 인터넷 연결형 베이비 모니터에 무단 접속을 막는 보안 기능과, 인터넷 연결 위험을 알리는 경고 문구를 갖추도록 했다.

한인 가정이 알아두면 좋은 점

자녀가 쓰는 AI 앱이나 대화형 서비스에서 앞으로 나이 확인 절차가 생길 수 있다. 법 시행 시기와 세부 규정은 주정부 발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베이비 모니터를 쓰는 가정은 기본 비밀번호를 바꾸고 펌웨어를 최신으로 유지하는 등 기본 보안 설정을 점검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