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ICE 구금시설, GEO그룹이 10년 더 운영…15억 달러 계약

2026년 10월 29일
타코마 ICE 구금시설, GEO그룹이 10년 더 운영…15억 달러 계약

1,635병상 규모 북서부 최대 이민 구금시설…2036년 10월까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타코마의 ‘노스웨스트 ICE 처리센터’ 운영을 민간 교정업체 GEO그룹에 다시 맡겼다. GEO그룹은 29일 새 관리 계약을 따냈다고 발표했으며, 계약 기간은 2036년 10월 27일까지 10년이다.

연 1억4천만 달러 규모…주 정부 감독과 마찰은 계속

회사 측은 이 계약으로 해마다 약 1억4,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고, 10년 총액은 약 15억 달러로 알려졌다. 계약에는 경비와 시설 관리, 급식을 비롯해 의료·이송 서비스가 포함된다. 건물은 GEO그룹 소유다. 조지 조리 GEO그룹 최고경영자는 ICE와의 40년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시설을 둘러싼 주 정부와의 갈등은 풀리지 않았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구금자들의 위생·음식 관련 민원을 이유로 현장 점검을 요구해 왔지만 업체 측은 이를 거부해 왔다. 구금 중 노동한 수감자에게 주 최저임금을 주지 않는 문제도 쟁점으로 남아 있다. 새 계약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알아두면 좋은 점

서북미에서 이민 단속에 걸리면 상당수가 이 타코마 시설에 구금된다. 가족이나 지인이 구금됐다면 ICE 온라인 구금자 조회 시스템(locator.ice.gov)에서 외국인 등록번호(A-번호)나 이름·생년월일·출생국가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영주권자도 안심할 수는 없는 만큼 영주권 카드를 소지하고, 단속 상황에서는 변호사와 상담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