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인종 주민·청소년 함께 김치 담그며 평화 메시지 나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황규호)가 10월 31일(토) 벨뷰의 구세군 이스트사이드 커뮤니티센터에서 ‘2026 평화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협의회 여성리더십분과위원회(위원장 강수진)가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자문위원과 주니어 평통 청소년, 3대가 함께 온 한인 가정, 타문화권 주민 등 180여 명이 참가했다고 협의회 측은 전했다.
1세대 봉사자가 테이블마다 김장 지도
봉사자들은 이틀 동안 배추와 소를 미리 준비하고 수육도 삶아 내놓았다. 테이블마다 김장 경험이 많은 1세대 한인 봉사자가 배치돼 처음 김치를 담가보는 참가자들을 도왔다. 황규호 회장은 서로 다른 재료가 어우러져 김치가 되듯, 차이를 존중할 때 더 깊은 조화가 생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주시애틀총영사관의 구광일 영사는 여러 세대와 문화가 어울린 이 자리를 “살아 있는 평화이자 진정한 공공외교”라고 평가했다. 레드모드의 안젤라 버니 시장과 린 로빈슨 벨뷰 시의원도 참석해 축하했다. 참가자들은 ‘평화의 벽’에 바람을 적어 붙였고, 평화 메시지 프로그램 수상자 13명에게는 상장이 주어졌다. 행사는 갓 담근 김치에 밥과 수육을 나눠 먹으며 마무리됐다.
알아두면 좋은 점
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만 하면 한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공개 행사로 마련됐으며, 행사 준비와 안내는 협의회의 청소년 조직인 주니어 평통 학생들이 맡았다. 자녀에게 한국 음식과 공동체 봉사를 경험시켜려는 가정은 앞으로 열릴 협의회 청소년 프로그램과 차세대 행사 안내를 눈여겨볼 만하다. 행사 관련 문의는 강수진 준비위원장((650) 454-4465)에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