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비치·헌팅턴하버 등 저지대 집중…시, 모래주머니 제공
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시는 지난주 남가주 해안에 밀어닥친 기록적인 만조로 주택과 건물 약 114채가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채는 안전 문제로 출입이 제한되는 ‘옐로 태그’ 판정을 받았다.
젖은 배터리에서 불까지
시에 따르면 피해는 선셋비치와 헌팅턴하버처럼 바다와 맞닿은 저지대에 몰렸다. 침수 뒤에는 바닷물에 젖은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불이 나 건물 화재도 1건 발생했다. 시는 이달 하순 조수가 지난주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며 해안가 주민들에게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폭풍이 만조와 겹치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알아두면 좋은 점
헌팅턴비치시는 공공사업국을 통해 주민에게 모래주머니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안내는 시 웹사이트(huntingtonbeachca.gov)나 시 대표번호 (714) 536-5511에서 받을 수 있다. 시는 물에 젖었던 리튬이온 배터리는 겉이 말라 보여도 화재 위험이 남아 있다며, 침수 피해를 입었을 수 있는 기기는 충전하거나 작동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해안가에 사는 한인 주민은 집 주변 취약 지점을 점검하고 가족 비상 계획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