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오후 2시 기준 190만 표…한인타운 투표소엔 1시간 넘는 줄
중간선거 본투표일인 3일 남가주 양대 카운티의 투표 참여가 4년 전 중간선거를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 LA카운티 선거국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에서 접수·기록된 투표가 190만 표를 넘어 등록 유권자의 약 32%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우편투표가 약 150만 표, 투표센터 현장 투표가 38만7천여 표였다.
딘 로건 LA카운티 선거국장은 이 수치가 2022년 주지사 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28%)을 이미 넘어선 것이라며, 4년 전보다 높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도 본투표일 아침 투표소가 문을 열기 전 이미 약 67만8천 표가 처리돼 등록 유권자의 35% 안팎이 투표를 마친 상태였고, 선거국은 2024년 대선보다는 느리지만 2022년 중간선거보다는 빠른 추세라고 밝혔다.
한인 밀집 지역 투표소 분위기
LA 한인타운 3가와 옥스포드 인근 YMCA 투표소에는 오전부터 유권자가 몰려 줄이 복도까지 이어졌고, 기표까지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반면 부에나파크 시청 옆 커뮤니티센터 투표소는 개장 직후 큰 혼잡 없이 출근 전 유권자들이 꾸준히 찾는 모습이었다. LA카운티에서는 이날 646곳의 투표센터가 운영됐으며, 선거국은 줄이 길면 가까운 다른 투표센터를 이용해도 된다고 안내했다.
알아두면 좋은 점
투표는 오후 8시에 마감되지만, 8시 전에 줄을 선 유권자는 모두 투표할 수 있다. 작성한 우편투표지는 8시까지 공식 투표함이나 투표센터에 내면 되고, 3일자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지는 10일까지 도착하면 유효하다. 등록을 하지 못한 유권자도 자격이 있으면 투표소에서 조건부 등록 후 임시투표를 할 수 있다. LA·OC 모두 거주지와 관계없이 카운티 안 어느 투표센터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위치는 LA카운티(lavote.gov)와 오렌지카운티(ocvote.gov) 선거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 개표 결과는 오렌지카운티가 오후 8시 5분(우편투표), LA카운티가 오후 8시 30분쯤부터 공개한다. 두 카운티 모두 이후에도 개표를 이어가며 12월 3일까지 결과를 확정한다. 한국어 선거 안내가 필요하면 가주 총무처 한국어 핫라인 (866) 575-155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