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투표소에 연방 법무부 선거 감시요원…시장 “유권자 위축 시도”

2026년 11월 3일
워싱턴 DC의 연방 법무부 청사

전국 50개 주에 1천 명 투입…주정부는 자체 참관인 맞배치

연방 법무부(DOJ)가 중간선거 당일인 3일 LA 지역 투표소에 선거 모니터 요원을 내보냈다. 법무부 민권국은 이번 선거에 50개 주 전역에 약 1천 명을 배치했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LA·샌디에이고·앨라미다·새크라멘토 지역이 대상이 됐다. 법무부는 연방 투표권법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업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투표소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LA시·카운티·주정부 반응 엇갈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성명을 내고 이번 파견을 유권자를 위축시키려는 시도로 규정하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비판했다. 롭 본타 주 법무장관은 주정부 참관인을 현장에 보내 연방 요원의 활동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반면 딘 로건 LA카운티 선거관리관은 연방 모니터링이 오래된 절차라며 받아들이되, 유권자의 투표소 접근이나 투표를 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유권자를 방해하거나 투표지에 손대는 행위는 중범죄로 처벌된다고 경고했다.

알아두면 좋은 점

연방 모니터 요원은 휘장 착용과 총기 소지가 금지돼 있고, 유권자를 체포할 권한도 없다. 투표 과정에서 위협이나 방해를 겪었다면 투표소 선거 요원에게 바로 알리거나 캘리포니아 주 국무장관실 유권자 핫라인(800-345-8683)에 신고할 수 있다. 법무부도 별도 신고 창구(800-253-3931, civilrights.justice.gov/report)를 운영한다. 한편 법무부가 비시민 의심 표라며 분리를 요구한 캘리포니아 투표지 약 2만 장은 연방대법원까지 요청을 기각해 다른 표와 똑같이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