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알래스카항공, 워싱턴주 직원 120여 명 영구 감원

2026년 11월 4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렌턴 훈련센터·시택 사업장·스포캔공항 대상…현장 직군은 제외

시애틀 지역에 본사를 둔 알래스카항공이 워싱턴주 사업장에서 120여 명을 영구 감원한다. 회사가 워싱턴주 고용안전국(ESD)에 낸 대량 해고 사전 통지(WARN)에 따르면 고용 종료는 12월 31일 전후로 이뤄지며, 문을 닫는 시설은 없다. 고용안전국은 지난달 30일 통지를 접수했다.

대상 사업장과 직군

감원 대상은 렌턴(Renton)의 글로벌 훈련센터, 공항·본사·격납고 등 시택(SeaTac) 지역 8곳, 스포캔 국제공항 사업장이다. 주정부에 신고된 인원은 121명이고, 회사 내부 공지 기준으로는 워싱턴주 125명이다. 관리직과 비노조 사무직이 대상으로 행정, 사업 분석, 콜센터, 연료 운영 관리, 마케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 담당 등이 포함됐다. 조종사·승무원 같은 현장 직군은 해당되지 않는다. 회사는 연료비 상승과 간접비 부담을 이유로 들었고, 하와이 48명을 포함해 전사적으로 약 200명을 줄인다. 대상 직원은 이달 13일까지 근무하고 연말까지 급여와 퇴직금을 받는다.

한인에게 미치는 영향

대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가족이 있다면 워싱턴주 고용안전국의 실업수당 신청 절차와 재취업 지원 기관 워크소스(WorkSource) 서비스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고용안전국 웹사이트(esd.wa.gov)의 WARN 공개 목록에서는 지역 기업의 대량 해고 통지를 누구나 볼 수 있고, 이메일 알림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감원으로 인한 항공편 운항 변경은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