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오마 스트리트 강도 신고 현장…용의자·경관 모두 안정 상태
핼러윈인 31일(토) 오후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경찰국(LAPD) 경관들이 쇠막대를 휘두른 남성에게 총을 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직전 4가(Fourth St)와 오마 스트리트(Omar St) 교차로 부근에서 일어났다.
비살상탄 듣지 않자 실탄 사격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현장에 도착한 경관들은 한 손에 쇠막대, 다른 손에 긴 나뭇가지를 쥔 남성과 마주쳤다. 경관들이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거듭 지시했지만 남성은 응하지 않았고, 경찰은 먼저 폼탄(스펀지탄)을 쐈으나 효과가 없었다. 이후 남성이 경관들 쪽으로 돌진해 쇠막대로 경관 1명을 내리치자 총격이 이뤄졌다.
총상을 입은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맞은 경관과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안정적인 상태이며 다른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남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쇠막대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총을 쏜 경관 수나 발사 횟수, 남성이 실제 강도 신고와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알아두면 좋은 점
LAPD 경관이 연루된 총격은 경찰국 자체 조사와 경찰위원회 검토를 거치며, LAPD는 정책상 사건 발생 45일 이내에 바디캠 등 주요 영상을 공개한다. 다운타운 일대를 오가는 한인 업주나 직원은 수상한 사람이나 위협 상황을 목격하면 직접 대응하지 말고 즉시 911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LAPD 비상 외 번호 1-877-275-5273(1-877-ASK-LAPD)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