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세븐일레븐 ATM 연쇄 털이 용의자 2명, 연방 법정에

2026년 10월 30일
LA 세븐일레븐 ATM 연쇄 털이 용의자 2명, 연방 법정에

유압식 구조 장비로 ATM 뜯어…남가주서 최소 20건

남가주 일대 세븐일레븐 매장을 돌며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털어온 혐의를 받는 LA 주민 2명이 연방 법정에 서게 됐다.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이 공개한 용의자는 마커스 톨스(48)와 데미안 브라운(35)으로, 상거래 방해 강도와 폭력 범죄 중 총기 사용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30일 LA 다운타운 연방법원에서 인정신문을 받을 예정이었다.

웨스턴애브뉴 등 두 곳 턴 직후 체포

ATF에 따르면 두 사람은 10월 2일 새벽 산타모니카 블루버드 4901번지와 사우스 웨스턴 애브뉴 1874번지 매장을 잇따라 턴 직후 붙잡혔다. 스키 마스크를 쓴 채 한 명이 점원을 위협하는 사이 다른 한 명이 교통사고 구조용 유압 장비로 ATM을 뜯는 방식이었다. 수사 당국은 올 2월 무렵부터 남가주에서 발생한 최소 20건의 강도·강도 미수 사건과 연관됐는지 보고 있으며, 그중 15건 이상이 같은 수법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훔친 현금과 유압 장비, 총기 여러 자루, 범행에 쓴 도난 차량이 회수됐다. 수사에는 ATF 오렌지카운티 강력범죄 태스크포스와 풀러턴·브레아·산타애나·뉴포트비치 경찰이 참여했다. 기소 내용은 혐의일 뿐 유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한인에게 미치는 영향

범행 장소 가운데 웨스턴 애브뉴 매장은 한인타운에서 멀지 않다. 편의점·리커스토어 등 ATM을 둔 한인 업소는 남가주 각지에서 같은 수법이 반복됐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새벽 시간대 보안 카메라와 비상벨 작동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비슷한 범행을 목격하면 911, 긴급하지 않은 제보는 ATF 제보전화(1-888-283-8477)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