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수돗물 흙냄새 민원…당국 “마셔도 안전”

2026년 10월 28일
조지아 레이크 레니어

레이크 레니어 조류가 원인…흙냄새 물질 지오스민·MIB 늘어

애틀랜타 북부 커밍 등 메트로 지역에서 수돗물에서 흙이나 비트 같은 냄새가 난다는 주민 민원이 늘고 있다. 현지 방송을 인용한 한인 언론에 따르면 커밍시 관계자들은 상수원인 레이크 레니어의 조류(藻類)가 원인이며 물을 마셔도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냄새 문제를 줄일 추가 정수 기술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왜 해마다 반복되나

레이크 레니어에서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조류가 번식했다 죽으면서 지오스민과 2-MIB라는 천연 화합물이 나온다. 포사이스카운티 상수도 당국은 이 물질이 몸에 해롭지 않고 맛과 냄새에만 영향을 준다며, 분말 활성탄 처리를 하고 오존 정수 공정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포사이스의 원수에서 9월 초 MIB가 213ppt까지 올라갔고, 가정 수도꼭지에서는 22ppt 수준으로 낮아졌다. 사람이 냄새를 느끼기 시작하는 기준은 10ppt 안팎이다. 콥-매리에타 수도국도 고도 정수 공정 검토에 예산을 배정했다.

알아두면 좋은 점

레이크 레니어는 귀넷 등 메트로 애틀랜타 상당 지역의 상수원이다. 포사이스카운티는 샤워처럼 데운 물에서 냄새가 더 잘 느껴질 수 있고, 호수 상태가 바뀌어 화합물 농도가 내려가면 냄새도 줄어든다고 안내했다. 물 색이 변하거나 다른 이상이 있으면 거주지 수도 당국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