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 총영사 부임 두 달 간담회…골목길 소유권·공사비 증가가 변수
주LA총영사관이 지금의 청사를 헐고 새 건물을 짓는 공사를 2027년 상반기에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강 총영사는 29일 총영사관에서 연 간담회에서 착공 시점에 맞춰 민원 업무를 임시청사로 옮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철거부터 완공까지는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과제
총영사관은 2025년 12월 LA시에 재건축 허가를 신청했고, 당초 올해 8월 승인을 기대했지만 일정이 늦어졌다. 현 청사와 주차장 사이의 좁은 골목길이 개인 소유로 확인됐으나 소유주를 찾지 못한 것이 걸림돌이다. 총영사관은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 문제를 풀겠다는 방침이다. 임시청사는 방문객 접근성과 주차 여건을 고려해 한인타운 윌셔가의 한 건물로 사실상 정해졌지만, 임대 조건 협상이 끝나지 않아 정확한 주소는 계약 뒤 공개할 예정이다. 물가 상승으로 공사비가 늘어 추가 예산도 요청할 계획이다.
한인에게 미치는 영향
총영사관에는 하루 평균 약 200명이 민원 업무로 찾고, 대기 시간은 15~30분 정도다. 65세 이상은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카카오톡 챗봇과 무인 서류 발급기도 운영 중이다. 총영사관은 예약 제도의 장단점을 검토해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관할 지역 이민세관단속국(ICE) 사무소·구금시설과 연락 창구를 마련해 한인이 체포·구금되면 총영사관이 신속히 통보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도 설명했다. 총영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신고·문의가 하루 1~2건씩 들어오고 있어, 총영사관은 예방 홍보 영상 제작과 한인 교회를 통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