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 창업 뷰티 소매 ‘미스에이’, 기업가치 1조 원 인정

2026년 10월 29일
달라스 한인 창업 뷰티 소매 ‘미스에이’, 기업가치 1조 원 인정

창사 13년 만에 첫 외부 투자 유치…‘2030년 매장 550곳·매출 10억 달러’ 목표

한인 부부가 세운 달라스 본사의 뷰티·생활용품 소매업체 미스에이(Miss A)가 미국 소비재 전문 투자사 VMG파트너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에서 기업가치를 한화 약 1조 원 수준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투자사는 소수 지분만 확보하고, 경영은 창업자들이 계속 맡는다.

온라인에서 시작해 전국 100여 곳으로

미스에이는 케네스 백 대표와 진 에이 백 공동창업자가 2013년 온라인 판매로 출발했고, 2016년 북텍사스 그레이프바인 밀스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냈다. 현재 전국에 약 100개 매장을 운영하며 매장마다 1만5천 종이 넘는 상품을 다룬다. 지금까지는 외부 자금 없이 성장해 왔으며, 이번이 창사 이후 첫 외부 투자다. 회사 측은 투자금을 대도시권 신규 출점, 스킨케어·자체 브랜드 강화, 물류·IT 투자에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매장 550곳, 연매출 10억 달러가 목표다.

한인에게 미치는 영향

미스에이는 지난해 매장 안에 한국 화장품만 모아 파는 ‘서울 스캔들(Seoul Scandal)’ 코너를 열었고, 이를 전국 매장으로 넓히며 한국 브랜드와의 협업을 늘릴 계획이다. 연내에는 같은 이름의 자체 스킨케어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K뷰티 중소 브랜드나 수입·유통업을 하는 한인 업체라면 눈여겨볼 만한 판로다. 매장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북텍사스 본사와 각 매장의 채용 소식도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