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마이크 마제이 후보 당선…먼슨, 3일 밤 패배 인정
한국계 첫 주지사를 노렸던 민주당 신디 먼슨(41) 오클라호마주 하원 원내대표가 3일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마이크 마제이 후보에게 졌다. 마제이 후보는 이날 밤 10시 20분(중부시간)께 승리를 선언했고, 먼슨 후보는 약 25분 뒤 연설을 통해 결과를 받아들였다. AP통신도 마제이 후보의 당선을 확정 보도했다. 마제이 당선인은 임기 제한으로 물러나는 케빈 스팃 주지사의 뒤를 잇는다.
서울 출신 어머니…오클라호마 주의회 첫 아시아계 여성
먼슨 후보는 서울에서 태어난 어머니와 베트남전 참전 군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오클라호마 로턴에서 자랐다. 집안에서 처음으로 대학을 졸업했고,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다 2015년 오클라호마 주하원에 입성해 주의회 첫 아시아계 여성 의원이 됐다. 이후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올랐으며, 올해 6월 민주당 주지사 경선에서 약 75%를 얻어 후보로 확정됐다. 상대인 마제이 당선인은 2004~2016년 주상원의원을 지냈고 스팃 주지사 아래에서 예산장관을 맡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다.
알아두면 좋은 점
오클라호마는 2011년부터 공화당이 주지사직을 지켜 온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주 전체 선출직을 휩쓸었다. 먼슨 후보가 당선됐다면 미국 첫 한국계 주지사가 될 수 있어 미주 한인 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같은 날 연방하원 선거에서는 매사추세츠 6지구 댄 고 후보가 당선돼 한국계 연방의원은 역대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