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손실은 크게 줄었지만 날개 생산이 병목…주가 10% 넘게 하락
렌턴과 에버렛에 대형 공장을 둔 보잉이 27일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737 맥스 생산 확대 일정이 늦어진다고 밝혔다. 발표 당일 보잉 주가는 10% 넘게 빠졌다.
실적과 생산 일정
보잉의 3분기 매출은 241억9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 늘었고, 순손실은 1억1,6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53억4천만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손실은 0.34달러로 시장 예상치(0.21달러)보다 나빴다. 이 기간 상업용 항공기 인도는 161대였다.
렌턴 공장의 737 생산은 월 47대 수준이다.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 속도를 완전히 안정시키는 데 2027년까지 걸릴 것으로 내다봤고, 날개 생산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다. 다음 단계인 월 52대 생산은 2027년 하반기로 미뤄졌으며, 올해 737 맥스 500대 인도 목표도 달성이 어렵게 됐다. 한편 에버렛 공장의 새 ‘노스 라인’에서는 26일 첫 737 맥스 10이 출고됐다. 렌턴 밖에서 조립된 첫 737이다.
알아두면 좋은 점
에버렛 노스 라인에서 만든 항공기의 인도는 2027년 초, 대형기 777X의 첫 인도는 2027년으로 각각 계획돼 있다. 보잉은 2029년까지 737을 월 52대, 787을 월 10대 생산해 연간 약 100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보잉과 협력업체는 워싱턴주의 주요 고용처인 만큼, 향후 생산 일정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