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 NORC 조사…10명 중 6명 “경제적으로 빠듯”, 31%는 매달 일부 청구서 못 내
시카고 성인 10명 가운데 6명꼴로 살림이 빠듯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대 산하 연구기관 NORC가 시카고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카고스픽스(ChicagoSpeaks)’ 조사의 올해 6월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3%가 ‘겨우 버티고 있다’, 16%가 ‘생계를 꾸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편안하게 산다’는 응답은 35%, ‘여유롭다’는 6%에 그쳤다. 지역의 평균적인 가정이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본 응답은 67%로, 비슷한 문항으로 실시된 전국 여론조사 결과(56%)보다 높았다. 보통 한 달에 일부 청구서를 내지 못하거나 일부만 낸다는 응답은 31%였다. 인종별로는 흑인 53%, 히스패닉 38%가 청구서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고, 아시아·태평양계는 14%였다.
주거비 부담도 컸다. NORC가 인용한 2019~2023년 센서스 미국지역사회조사(ACS) 추정치를 보면 시카고 세입자 가구의 47.8%가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쓰고, 25%는 소득의 절반 넘게 주거비로 지출했다.
알아두면 좋은 점
생활비 부담이 큰 가정은 공공 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쿡카운티 주민의 난방·전기요금 지원(LIHEAP)은 지역 비영리기관 CEDA를 통해 신청하며, 가까운 푸드팬트리는 그레이터 시카고 푸드 디파지터리 웹사이트(chicagosfoodbank.org)에서 찾을 수 있다. 시카고 시민은 311에 전화해 각종 생활 지원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