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서 29번째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100여 명 참여

2026년 10월 29일
퀸즈 플러싱 메인 스트릿

뉴욕가정상담소 주최, 109경찰서 앞에서 퀸즈도서관까지 걸어

가정폭력 인식의 달인 10월을 맞아 뉴욕가정상담소(KAFSC)가 지난 23일(금) 저녁 퀸즈 플러싱 한복판에서 제29회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을 열었다. 상담소 직원과 가족 관련 비영리단체 회원, 청소년 봉사팀 학생, 지역 주민 등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행렬은 NYPD 109경찰서 앞을 출발해 유니언 스트릿과 루즈벨트 애비뉴 등 퇴근길 인파가 붐비는 플러싱 중심가를 말없이 지나 퀸즈공립도서관 플러싱 분관 앞에서 마무리됐다. 도착 지점에서는 북을 치며 침묵을 깨자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선출직·시 관계자도 동참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주하원의원, 샌드라 황 뉴욕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 뉴욕시 관계자들이 행진에 함께했다. 이지혜 소장은 신체 폭력뿐 아니라 정서·언어적 학대, 체류 신분을 빌미로 한 위협 등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어떤 폭력이든 피해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돕겠다고 밝혔다. 이민자 피해자들이 신분이나 주거 문제를 걱정해 도움 요청을 망설인다는 점도 이날 연사들이 거듭 지적한 대목이다.

알아두면 좋은 점

뉴욕가정상담소는 한국어·영어로 상담하는 24시간 핫라인(718-460-3800)을 운영한다. 일반 문의는 718-460-3801 또는 contact@kafsc.org로 하면 된다. 당장 위험한 상황이라면 먼저 911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