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오션비치 핸러윈 사탕에 ‘환각 버섯 젤리’…경찰 조사

2026년 11월 3일
샌디에이고 오션비치 항공 사진

사탕처럼 포장된 봉지에 ‘실로시빈 5g’ 표기…부모가 가방 점검하다 발견

핸러윈 밤 샌디에이고 오션비치(Ocean Beach)에서 사탕을 받으러 다니던 어린이들이 환각 성분인 실로시빈(psilocybin)이 든 것으로 표시된 젤리를 가져온 사실이 알려져 샌디에이고 경찰(SDPD)이 조사에 나섭다. 다친 아이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관 앞 사탕 그릇에 섞여 있어

지난달 31일 밤 여러 가정이 함께 동네를 돌던 중, 한 집 현관 앞에 놓인 그릇에서 아이들이 반짝이는 비닐 봉지를 집어 왔다. 집에서 가방을 확인하던 부모들이 봉지에 ‘실로시빈 버섯 젤리’와 5g 표기가 있는 것을 보고 해당 집에 항의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들 가운데에는 2살 유아도 있었다. 경찰은 핸러윈 당일 신고를 접수했으며, 제품 성분을 검사해야 범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내용물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체사르 히메네스(Cesar Jimenez) 경위는 아이들과 동행하고 가방을 확인한 뒤 경찰에 알린 부모들의 대응이 적절했다고 말했다.

알아두면 좋은 점

핸러윈이 지났더라도 아이들이 모아 온 사탕이 남아 있다면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다. 상표가 낯선 젤리나 초콜릿, 손으로 다시 봉한 흔적이 있는 포장, ‘대마초(THC)’나 용량(mg·g)이 적힌 제품은 아이에게 주지 말고 따로 보관한 뒤 경찰에 알리면 된다. 아이가 이미 먹었다면 중독상담센터(1-800-222-1222, 24시간·통역 가능)에 바로 전화하고, 의식이 흐려지거나 호흡이 이상하면 911을 부르는 것이 우선이다.